김정일 러시아 전투기 공장 견학

  • 입력 2002년 8월 21일 18시 44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일 첫 방문지인 북-러 접경도시 하산에서 세르게이 다르킨 극동지역 주지사와 회담하고 있다. - 하산게티이미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일 첫 방문지인 북-러 접경도시 하산에서 세르게이 다르킨 극동지역 주지사와 회담하고 있다. - 하산게티이미지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 중인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21일 특별열차 편으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이날 저녁 다음 방문지인 하바로프스크로 떠났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시내에 도착한 김 위원장이 콤소몰스크나아무레 항공제작소(KNAAPO)를 방문, 2시간반 동안 수호이(SU)27 전투기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직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수호이 전투기 조종석에 직접 올라 주요 기기 작동 방법과 성능을 묻고 항공기 부품을 눈여겨 관찰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또 최신 컴퓨터 기술 도입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있었는지 물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에는 이 지역 지도자들과 면담한 후 아무르강 뱃놀이, 시내 구경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블라디보스토크〓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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