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15행사 실무접촉 수락

  • 입력 2002년 7월 3일 01시 18분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1일 ‘올해 8·15 민족공동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9∼13일 평양에서 갖자는 남측의 제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팩스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공동사무국으로 보내왔다고 2일 이 행사의 남측 추진본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오면 남측 실무자 18명이 방북할 계획이다”며 “북측이 지난달 말의 남측 제의에 이처럼 신속히 동의해온 것은 서해교전에 따른 군사적 긴장 국면을 민간 차원에서라도 대화국면으로 돌리려는 뜻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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