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사태종결 아닌 시작” 민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

  • 입력 2002년 5월 16일 18시 00분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6일 김홍걸씨 검찰 출두와 관련,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수사와 구속은 사태의 종결이 아니라 시작이다”며 “부패의 최후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야당의 당연한 책무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불행한 사태이나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 및 이회창(李會昌) 후보 관련 비리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수석부대변인은 “현직 대통령 아들이 부정부패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송인수기자 issong@donga.com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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