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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31일 2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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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문의 한 측근은 지난달 31일 “원내외지구당위원장 160여명이 한 고문의 경선 출마를 종용하며 서명까지 한 상태에서 한 고문이 이를 더 이상 거절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금은 명분에 집착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 하에 한 고문이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은 한 고문과 한광옥(韓光玉) 대표, 박상천(朴相千) 정대철(鄭大哲) 상임고문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 고문은 지난달 초 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하면서 당 대표 경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고문은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득표가 저조하자 후보 경선을 포기하고 당권으로 선회한 것.
한 고문의 당권 선회에 다른 출마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