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달 南北대화 제의할것”

  • 입력 2002년 2월 26일 17시 38분


북한은 3월 남북 대화를 제의할 것이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대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유미영(柳美英) 북한 천도교 중앙위원장의 장남 최건국씨(60)가 26일 밝혔다.

독일 소재 친북기업인 한백상사 사장인 최씨는 김 위원장 생일 행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뒤 베이징(北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 관리들은 아리랑축전 등을 앞두고 한국 관광객 유치와 남북경협 등을 위해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김 위원장은 이달 북한 금강산 장전항에 설치된 옥외 광고탑에 한국과 외국 기업의 광고를 허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노동당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관리들이 밝혔다”고 전했다.

최씨는 86년 월북한 최덕신(崔德新) 전 외무장관과 유미영 북한 천도교 중앙위원장 사이의 장남이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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