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노무현고문 회동…개혁후보 연대문제 등 논의

  • 입력 2002년 1월 8일 01시 12분


민주당 개혁파를 대표하는 김근태(金槿泰) 노무현(盧武鉉) 두 상임고문은 7일 저녁 서울 모 호텔에서 회동, 당내 경선에 대한 입장 및 연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달여만에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의 대국민 토론회를 제도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새로 도입키로 한 ‘호주식 결선투표제’(선호투표제)를 활용해 개혁후보간의 연대를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회동 후 김 고문과 노 고문은 기자에게 “그동안 당내 현안에 대한 전술적인 차이 때문에 한동안 개별 회동을 갖지 못했으나 이런 문제가 완전히 정리돼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려고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2시간여 동안 계속됐으며 노 고문의 제의를 김 고문이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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