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내년 공무원 신규채용 43%증가

  • 입력 2001년 12월 30일 17시 59분


내년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는 3만6441명으로 2만5408명이던 올해보다 43.4%가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중앙부처의 경우 교원 채용이 올해보다 48.7% 많은 2만30명으로 증가하며 전체적인 채용규모도 2만9231명으로 32.6% 늘어나게 된다. 이 중 일반직은 행정고시 246명과 외무고시 35명, 기술고시 50명, 7급 공채 610명, 9급 공채 2906명, 각 부처 특채 1463명 등 모두 5310명으로 2.4%가 늘어난다.

자치단체는 내년 7월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계속된 4년간의 구조조정이 끝나면서 그동안 신규 채용이 억제돼왔던 일반직 공무원의 채용이 5292명으로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15% 늘어난 7210명을 채용한다.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111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023명, 전남 586명, 경북 569명, 경남 545명, 부산 501명 등의 순이다.

행자부는 또 공채시험에서의 여성채용비율을 7급의 경우 현행 23%에서 25%로, 9급은 25%에서 30%로 확대하고 장애인 채용 비율도 현행 5%에서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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