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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6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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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결성 17주년에 이른 민추협의 이날 모임에는 공동이사장인 김상현(金相賢) 민국당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김명윤(金命潤) 고문을 비롯해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 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상임고문,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 김무성(金武星) 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 김병오(金炳午) 국회사무총장, 채영석(蔡映錫) 고속철도공단이사장 등 여야 정치인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보내 “민추협의 민주화운동은 93년 문민정부의 탄생과 98년 헌정사상 최초의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지금 서있는 위치가 서로 다를지라도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남북관계 진전 등에 적극 동참·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축하메시지에서 “민추협 동지들의 희생과 열정으로 6·10 민주항쟁의 승리와 문민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참석자들은 “정권창출 과정에서는 서로 갈라져 있었지만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는 서로 힘을 합쳐 민주화 정신을 되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