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노량진수산시장 검찰수사 비난

  • 입력 2001년 10월 21일 18시 36분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21일 검찰이 노량진수산시장 입찰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정상적인 야당의 국회 국정감사 활동을 검찰이 조사하겠다는 것은 정치탄압이며, 정권 보위의 전위대로 검찰이 앞장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검찰이 한나라당 의원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데 대해 “3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야당의원들을 소환하겠다는 것은 의도가 뻔하다”며 “여당의 권력형 비리사건이 하도 터져 선거가 불리해지자 마치 야당도 그런 것이 있는 양 국민 눈에 비치게 하려는 정치쇼”라고 주장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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