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이산가족문제 꼭 해결”…이북도민체육대회서

  • 입력 2001년 10월 7일 18시 49분


이북도민 체육대회 참석
이북도민 체육대회 참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이산가족 모두가 생사를 확인하며 상봉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산가족 문제는 그 어떤 남북 간의 현안보다도 먼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인권과 인류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비롯해서 경의선 철도와 도로의 조기개통, 개성공단 건설과 금강산 육로관광, 남북경협 4개 협정 발효, 시베리아 철도와 가스관 연결 추진, 임진강 수해 방지 등 많은 문제를 처리하도록 남북간에 합의를 이뤄냈다”며 “인내심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이러한 합의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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