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어 공사는 이날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가 주최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란 주제의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미대화 등과 관련해 “북한이 제네바 기본합의의 개선 이행 문제에 동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이 핵안전협정 이행 등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을 시작해 경수로 건설작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진지하게 노력한다면 미국 역시 경제제재 조치의 완화 및 북-미관계에 대한 정치적 조치 시행 의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 ‘정치적 조치’에는 제네바합의에 포함된 대로 궁극적으로 북-미관계의 정상화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합의도 효과적 검증 방안 마련이 핵심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