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정책의장 "언론사주 구속 신중해야"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24분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6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언론사 사주의 사법처리 문제는 사주를 구속 수사할 경우 언론 탄압의 인상을 씻기 어려운 만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기업이 탈세를 했다고 반드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아니다”며 “언론사 사주와 관계 없는 각 언론사의 탈세 문제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세청으로 다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장은 이어 “언론사의 재정 형편을 감안해 추징금 납부 기한을 1년 이상으로 연장하고 검찰 수사를 조속히 종결, 언론사 세무조사로 빚어진 국론 분열 양상을 여야 모두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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