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퇴임이후 민주平統 참여 뜻 밝혀

  • 입력 2001년 6월 5일 23시 26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창설 2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대북 포용정책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민족이 다시 싸우고 전쟁하는 길을 가선 안된다”며 “튼튼한 안보 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그 기반 위에서 남북교류 협력으로 모두가 번영하는 길을 가는, 상생의 시대를 만드는 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내외 256개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경의선 철도 복구기금으로 3억원을 모금해 통일부에 전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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