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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9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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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프랑스가 이미 북한을 승인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으며,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외무장관회의에 앞서 북한과의 외교 수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아일랜드와 함께 EU 15개 회원국 가운데 북한과 수교하지 않은 나라다.
프랑스가 대북 수교방침을 정한 것은 이달 초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등 EU 대표단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이 인권문제 논의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아직 프랑스로부터 북한과의 수교 방침에 대한 공식 의사를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