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총리 주재 정부 합동시무식 열어

정부는 2일 오전 서울 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진념(陳稔)재정경제부, 이돈희(李敦熙)교육부,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 등 각 부처 장-차관을 포함한 200여명의 고위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이총리는 시무식에서 "오늘의 경제상황은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위기국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많은 국민들이 지나친 위기의식에 빠져 있고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에게 다짐한 금융 기업 공공 노사 등 4대부문 구조조정을 만난(萬難)을 무릅쓰고라도 2월말까지는 확실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정부의 모든 부처는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파생되고 있는 실업문제의 해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