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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27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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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이어 “지금 정부가 전력을 다해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을 하는 상황에서 자꾸 개각 얘기가 나오면 일을 하지 못한다”며 “개각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기대해 온 것이 사실이나, 지금 봐서는 이 문제에 대해 큰 기대를 걸 수 없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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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그러나 조지 W 부시 행정부 하에서도 한반도의 대북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우리는 가급적이면 김위원장이 내년 전반기에 서울을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새해 들어 북측과 이 문제에 대해 본격 논의해 날짜를 잡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기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투자와 소비심리 회복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투자액의 10%만큼을 세금에서 공제해 주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를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연구개발투자 등에 대해서도 세제상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건설경기 진작을 위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임대주택 5만호를 추가 건설하고 △전국 400개 주거취약구역에 대한 주거환경 및 주택개량사업을 위해 1조원을 투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의 2선후퇴에 대해 “그분은 오랫동안 고난을 나눴던 동지로서 나라와 당, 나를 도와주고 지지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권 전최고위원을 만나서 격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