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무총장 박상규의원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당 사무총장에 박상규(朴尙奎)의원을, 정책위의장에 남궁석(南宮晳)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대변인에 김영환(金榮煥)의원을, 지방자치위원장에 추미애(秋美愛)의원을, 대표비서실장에 김성호(金成鎬)의원을 임명했다.

▼관련기사▼

[민주 당직개편 의미]당무중심 신주류로 완전이동
[얼굴]박상규 민주당사무총장/국민회의 창당멤버
[얼굴]남궁석 민주당정책위의장/정보통신 전문가
[얼굴]김영환 민주당대변인/경력 다양한 아이디어맨

김대통령은 이번 당직 인선에서 호남출신 및 동교동계 인사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초재선 위주의 개혁적인 인사들을 발탁함으로써 당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김중권(金重權)대표가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당직 인선을 마친 뒤 소집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위의장과 지방자치위원장의 인선이 바뀌어 최고위원회의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신년 초 민주당을 직접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