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의정서에 따르면 북한측 요원(529명)에 대한 훈련은 △금호부지 △북한내 다른 장소 △KEDO와 북한이 합의하는 여타 장소 및 KEDO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여타 국가 등에서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실시된다고 경수로기획단은 밝혔다.
그러나 KEDO와 북한은 이 의정서에서 북한 인력의 남한 또는 미국내 훈련에 따른 장소를 명시적으로 합의하지 않아 북측 인력의 북한 이외의 장소 훈련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정부는 북한에 건설하는 경수로가 한국형 모델임을 감안, 고리원전 훈련소에서 북한인력의 훈련이 실시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종합훈련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을 거쳐야 훈련의정서가 실제로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