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린이돕기 美-濠동포도 나섰다

  • 입력 2000년 9월 22일 19시 12분


동아일보와 한민족복지재단이 함께 벌이는 ‘북한어린이 돕기’사업에 해외동포들까지 적극 참여하고 나섰다. 호주 한인 모임인 ‘어린이들에게 꿈을’(대표 이무)은 22일 호주 동아일보에 실린 북한어린이 돕기 기사를 보고 이 사업에 써 달라며 700호주달러(약 43만원)를 보내왔다. 이 단체는 호주의 한국교포 자녀들을 후원하기 위한 모임으로 지난해 만들어졌다.

또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배수호)에서도 이 사업에 동참할 뜻을 전해왔다.

평양어린이병원의 의료장비 구입을 돕겠다고 밝혔던 국제로타리 3640지구는 6만5000달러(약 7300만원)를 후원해 혈액 가스분석기, 소변검사기 외 5종의 검사장비를 북측에 보내기로 했다. 평양어린이병원에는 4월과 5월에 43만8002달러 어치의 소모품이, 5월과 8월에 259만5179달러 어치의 약품이 전달됐었다. 한민족복지재단 관계자는 “약품과 검사장비 등이 지원되고 있지만 수술장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동교회(담임목사 박종화·朴鍾和)는 추석을 맞아 북한어린이 돕기를 위한 바자를 개최해 중국 베이징(北京)의 고려당을 통해 북한에 배급되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빵을 판매해 모금한 107만9100원을 재단 측에 전달했다.

◇성금기탁자 및 단체(단위:원·가나다순)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

△경동교회 1,079,100 △김경웅 30,000 △김규환 150,000 △김황섭 100,000 △박모란 10,000 △박주석 5,000 △이강희 10,000 △이영인 20,000 △이정기 5,000 △이종우 30,000 △조광례 100,000 △최동규 36,340 △최병제 10,000 △최재연 50,000 △최홍근 2,000 △혜성교회 200,000 △호주 ‘어린이들에게 꿈을’ 700호주달러

▽접수 및 문의처

서울 서초구 반포4동 107의6 서건빌딩 201호 한민족복지재단(전화 02―591―9814, 팩스 02―533―5733, ARS 02―700―0179, 인터넷 홈페이지 www.kwfw.or.kr)

▽접수계좌번호

국민은행 831―01―0140―678, 주택은행 00437―01―001950, 농협 362―01―012251, 은행지로 6926858, 우체국 012740―01―000909(예금주: 한민족복지재단)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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