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경의선기공 치사]"민족 동맥잇는 새출발"

입력 2000-09-18 19:08수정 2009-09-2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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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복원 및 도로연결공사 기공식이 1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김대통령은 기공식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끊겼던 민족의 동맥을 다시 잇고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잇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민족이 화해와 협력과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의선 복원은 남북 모두에 커다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경제가 한반도 전체로 무대를 확대해 동북아의 물류중심국가, 세계중심국가의 하나로 당당히 도약하는 한반도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단 55년 만에 다시 이어질 경의선 복원공사는 내년 9월까지 문산∼장단역 사이의 12㎞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완료되며 예산은 총 547억원이다. 경의선 연결공사와 함께 통일대교∼장단역의 6㎞ 구간을 잇는 왕복 4차로 도로 신설공사도 병행된다.

북한측도 장단∼봉동역간 12㎞의 경의선 연결공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날 기공식을 갖지 않아 남북한 동시 기공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경의선 복원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공사구간의 지뢰 제거도 11월 이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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