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또 투자보장, 이중과세 방지, 분쟁조정, 청산결제 등 경협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실무위원회와 경의선 복원과 문산-개성간 새 도로 건설문제를 협의하는 실무협상을 9월중 개최하기로 했으며 연내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두차례 더 실시하기로 했다.
양측은 9월 중순에 남측인사 100명이 1주일 일정으로 백두산을, 이어 하순에는 북측 인사들이 같은 일정으로 한라산을 교환,관광키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저녁 7시 30분 남측 대표단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7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3차 장관급 회담을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남측 회담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군사직통전화와 군사당국자회담 개최에 합의하지는 못했으나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한다'는 문구를 보도문에 담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남북 군사대화 채널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