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朴총재 『徐의원 체포동의안 회기내 처리』

  • 입력 1999년 4월 2일 19시 27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2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8일 만료되는 제202회 임시국회 회기 중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키로 의견을모았다.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서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국회 정상화가 불가능해 국민적 지탄을 면할 수 없다”면서 “예정대로 7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을 총동원해 체포동의안을 강행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고 한나라당 서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여야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6일 다시 총무회담을 열어 재론키로 했다.

3당 총무는 그러나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등 7개 부처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현안에 대해 질문 하기로 합의했다. 여측은 이날 정부조직법개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은 기간이 촉박해 다음 임시국회로 넘길 필요가 있다는 한나라당측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수·공종식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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