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간담]『YS 잘잘못있으면 얘기하는게 도리』

  • 입력 1998년 8월 24일 19시 47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4일 자민련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경제청문회 출석문제 등에 대해 얘기했다.

―청문회에 대한 김전대통령의 반발이 크다고 하는데….

“대통령을 지낸 분이 집권기간중 잘잘못이 있으면 후학들을 위해 얘기해주는 것이 도리다. 김전대통령도 같은 생각일 것으로 안다.”

―증인으로 소환한다는 뜻인가.

“비약하지 말라. 전직대통령으로서 뒷사람에게 대범하게 알려줄 것은 알려줄 수 있다는 뜻에서 한 말이다. 결국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청문회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있다.

“경제가 어렵게 된 원인을 알아보자는 것인데 다른 지장이 있을 수 없다. (전정부가)너무도 엄청나게 (잘못)했더라.”

―공동정부 6개월을 평가하면 어떤가.

“어렵게 된 상황에서 인수해 이제 겨우 한숨 돌릴 정도 됐다. 대통령은 그동안 하등의 이론(異論)없이 잘왔다. 이만한 대통령이 없다.”

―내각제 공론화 시기는….

“지금 굳이 떠들지않아도 때가 되면 다 된다. 약속이 지켜지리라고 본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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