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핵운동가， 한국 核폐기물 반입 항의시위

미국의 반핵운동가 수십명은 21일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 모여 한국의 핵폐기물을 실은 화물선이 다리밑을 지나는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사용한 핵연료봉을 실은 화물선이 지나기 전부터 다리 위와 외곽지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핵연료봉을 실은 화물선은 금문교 북쪽의 콩코드 해군기지에서 하역돼 철로를 통해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주 등을 거쳐 아이다호주로 운송된다.

이번 핵폐기물 운송은 미 행정부가 핵테러 확산을 막기 위해 향후 13년 동안 아시아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회수되는 사용후 핵연료봉을 아이다호주로 옮겨 보관하는 5차례의 운송계획 중 첫번째이다.

〈샌프란시스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