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군내 인맥이 전무(全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군은 대통령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1순위 집단이다. 이 때문에 김차기대통령은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보직에 대해서는 임기와 관계없이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군령권을 쥐고 있는 합참의장에는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도일규(都日圭)육군참모총장과 이광학(李光學)공군참모총장, 김동신(金東信)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김부사령관은 유일한 대장급 호남출신이라는 점에서 국방장관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육군참모총장은 이재관(李在寬)1군사령관 김진호(金辰浩)2군사령관 유재열(柳在烈)3군사령관 김동신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참모총장은 유삼남(柳三男)현총장의 임기가 1년 남아 있다. 그러나 후임으로는 이수용(李秀勇)해사교장이 부상중이고, 윤광웅(尹光雄)해군작전사령관의 기용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공군참모총장은 이기현(李起炫)공사교장과 박춘택(朴春澤)공군작전사령관간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춘천고 출신인 이억수(李億秀)공군참모차장도 거론되고 있다.
기무사령관에는 박호순(朴浩淳)현참모장과 호남출신인 조영길(曺永吉)2군부사령관, 경기 파주 출신인 박영익(朴寧益)육군인사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