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태풍」 휩싸인 「한나라號」…총재직도 포함될듯

입력 1998-01-18 20:26수정 2009-09-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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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에 다시 ‘경선열풍(競選熱風)’이 불 조짐이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총재직 경선도 서서히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당내에서 총재 등 지도부에 대한 경선주장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 이한동(李漢東)대표 김윤환(金潤煥)고문 김덕룡(金德龍)의원 이기택(李基澤)고문 등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진들은 세결속에 나섰다. 이명예총재의 경우 총재직 도전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나 아직은 유보적인 입장. 특히 조순(趙淳)총재측이 “이번에는 이명예총재가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나설 경우 이를 뿌리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조총재측은 이명예총재가 조총재 재추대를 위해 앞장서줄 것을 희망한다. 이대표측도 16일 서울 여의도 계보사무실에서 장시간 모임을 갖고 사실상 경선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쪽은 김윤환고문 캠프다. 김고문의 여의도 사무실에는 요즘 하루 평균 20∼30명의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들락거릴 정도다. 김고문은 17일 대선 당시 입당한 이의익(李義翊) 안택수(安澤秀)의원 등과 조찬을 한 데 이어 오후에는 변정일(邊精一) 윤원중(尹源重) 이신행(李信行)의원 권해옥(權海玉)전의원 등 측근들과 모임을 가졌다. 김덕룡의원도 17일 계보사무실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에서 측근들과 회의를 가졌으며 21일에는 도봉산에서 사조직인 통일산악회원들과 시산제를 갖는 등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한편 당내에서는 신상우(辛相佑) 박관용(朴寬用) 최병렬(崔秉烈) 김종호(金宗鎬) 이세기(李世基) 서청원(徐淸源) 이부영(李富榮)의원 등과 초선대표를 자임하는 이우재(李佑宰)의원 등이 부총재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본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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