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씨,「起承轉結 역사론」 또 거론

  • 입력 1997년 12월 24일 20시 14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24일 5.16 이후 「기승전결(起承轉結)의 역사론」을 거론하며 『앞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와 내가 이 모든 것의 결론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차기 국민회의와의 「공동정부」에서 자신이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아 의원내각제 개헌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예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이 5.16혁명을 일으켰고, 최규하(崔圭夏)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이 그 전통을 이어받았으며,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이를 뒤집었지만 이제 결론을 맺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5.16 주역중 유일하게 내가 남았다』며 『그런 의미를 여러분이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