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씨 大選출마 강력 시사…홍콩특파원 회견서

  • 입력 1997년 8월 29일 08시 15분


李仁濟(이인제)경기도지사는 28일 홍콩에서 자신의 대선출마를 시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지사는 이날 중국광동성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홍콩 카이탁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실패에도 불구하고 나에 대한 국민의 높은 지지도, 여권의 여러가지 상황 등이 나의 출마가 시대의 소명임을 느끼게 하고 있다』며 『출마문제를 놓고 심각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시대는 국내외적으로 역동적인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비전을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콩〓정동우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