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비핵화-불가침-교류 촉구…정치학회 서울대회 폐막

  • 입력 1997년 8월 21일 20시 33분


세계정치학회 제17차 서울세계대회에 참가중인 전세계 45개국 정치학자 2백여명이 남북한의 비핵화와 상호불가침 상호교류를 촉구하고 나섰다. 崔相龍(최상룡 고려대교수)한국정치학회장 엘리노프 옴스트롬(인디애나대교수)미국정치학회장 등은 서울대회 폐막일인 21일 롯데호텔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언」을 발표하고 『남북은 한반도를 비핵화함으로써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군사적 대결 상태를해소, 민족적 화해와 한반도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92년 남북한 당국이 공식 승인한 남북합의서가 남북한간의 냉전적 대결로 인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한 당국에 남북합의서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발표한 선언의 내용은 △핵무기 실험 생산 보유 배치 사용 등 중단 △핵재처리 및 우라늄농축시설 보유 금지 △평화적 목적에만 핵에너지 사용 △무력 사용 및 침략 금지 △남북간 대화 및 교류 증진 등이다.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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