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李대표 아들 직접해명 검토

  • 입력 1997년 8월 17일 20시 03분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위원측은 병역문제 대책과 관련, 이대표 아들이 직접 해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현재 이대표가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것은 전부 병역문제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전혀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만큼 장본인인 아들들이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대표측은 미국에서 유학준비중인 작은 아들 秀淵(수연·31)씨보다는 「1백79㎝에 45㎏」의 주인공인 큰 아들 正淵(정연·34·대외경제연구원연구위원)씨가 직접 해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의 또 다른 측근도 『이대표를 보좌하는 사람들이 이대표 아들들과 직접 얘기할 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이대표 진영의 사람이 모두 모여 병역정국 탈출을 위한 총회의라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河舜鳳(하순봉)비서실장 李興柱(이흥주)비서실차장 高興吉(고흥길) 陳永(진영) 陳京鐸(진경탁) 金聲翊(김성익) 鄭泰允(정태윤)특보 등 이대표 측근들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두차례 회의를 열어 병역정국 탈출 방안 등을 집중 협의했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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