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부총제 『대세 따를수밖에…』…후보경선주장 철회할듯

  • 입력 1997년 8월 14일 20시 25분


대선후보 출마를 시사해온 민주당 李富榮(이부영)부총재가 「趙淳(조순)대세론」에 따르기로 마음을 정한 듯하다. 당내 비주류인 이부총재는 李基澤(이기택)전총재의 포항 북구 보궐선거 패배이후 총재경선과 대선후보 경선을 주장하며 당권과 대권을 향한 속내를 조금씩 비쳐 왔다. 그러나 조시장이 민주당후보로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당내 분위기도 조시장 추대로 기울자 내심 고민해 왔다. 대선후보 경선을 계속 주장하자니 분위기가 따라주지 않고 주장을 철회하자니 명분과 논리가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姜昌成(강창성)총재권한대행은 『이부총재와 얘기가 잘 됐다』고 말해 이부총재가 뜻을 접을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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