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崔善政보건복지비서관(1급)을 교체, 보건복지부로 되돌려 보내기로 내부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현재 후임 보건복지비서관을 물색중이며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내주중 공식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13일 전했다.
崔비서관은 일요일인 지난 5월25일 李海元전보사장관이 당시 全啓烋보건복지차관의 차관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골프회동에 全차관, 보건복지부 某국장 등과 함께 2팀으로 나눠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이미 全차관은 지난 7일 차관급 인사때 발탁 5개월여만에 전격 경질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그러나 崔비서관에 대한 문책여부를 그동안 朴世逸사회복지수석에게 일임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을 모시는 청와대비서관이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만큼 계속 청와대에서 일하기가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며 『崔비서관 본인도 이같은 결정을 충분히 수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全차관의 경질사유는 「골프」문제와 함께 얼마전 농축산물 검역강화 안건을 협의하기 위한 차관간담회에서 관계차관을 겨냥, 「폭언」을 하는등 「돌출행동」을 한데 따른 것이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