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前총재 『趙시장 출마 왈가왈부 말라』

민주당 李基澤(이기택)전총재는 12일 『趙淳(조순)서울시장은 3김 청산과 정권교체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제3후보』라며 『국민회의는 조시장의 대선후보출마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전총재는 이날 호주로 무기한 외유를 떠나기 앞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일부의 대선후보경선 주장에 대해 △시장직무 마무리 시간 배려 △국가원로에 대한 예우 △대선진영 준비 등을 들어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시장이 제기하는 당명변경요구와 관련, 『모든 것은 후보에게 일임해야 한다』고 밝혀 민주당 당명변경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