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고문 『전·노씨-양심수 함께 사면』

  • 입력 1997년 6월 10일 07시 47분


신한국당 李壽成(이수성)고문은 9일 당내 일각의 무임승차론에 대해 『다소 섭섭한 마음이 들더라도 당과 나라를 위해 누가 더 적합한지 판단해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날 밤 KBS와 조선일보가 주최한 정치개혁토론회에서 『대선주자의 기준은 한평생 남을 위해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고문은 정치자금과 관련, 『국민이 세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선거공영제를 통해 깨끗한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현재의 제도하에서는 개인적으로도 언제까지 원칙을 지킬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제도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고문은 全, 盧(전, 노)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에 대해 『두 전직대통령뿐만 아니라 그 체제에 저항했던 제자 등 양심수들과 가벼운 경제사범들도 함께 대사면해 국민통합을 위한 대화합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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