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노조자문위 사무총장,김대통령에 노동법 철회요청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8시 15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노동조합자문위원회(TUAC) 존 에반스사무총장이 金泳三(김영삼)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새 노동법의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에반스총장은 팩스로 보낸 서한에서 『한국정부가 마련한 새 노동법은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외무부 당국자는 『에반스총장이 서한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TUAC는 OECD의 공식기구가 아니라 협조단체이므로 에반스총장의 서한이 OECD의 공식입장을 대변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TUAC는 지난 48년 창설됐으며 현재 29개 OECD회원국 가운데 24개국 45개 전국노조연합체가 가입, 약 6천5백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方炯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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