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OECD대사 다음주 임명…당정개편여부 주목

  • 입력 1996년 12월 13일 11시 49분


金泳三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서 기탁으로 우리나라가 OECD 정식회원국이 됨에 따라 내주말께 OECD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OECD대사는 현직 경제부처 각료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알려져 OECD대사 임명에 이은 일부 개각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 OECD대사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具本英과기처장관은 OECD대사직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최근 黨政개편과 관련, 『꼭 연말 연초라고 해서 개편을 하는 것은 아니고 언제나 필요하면 하는 것』이라며 『黨政을 같이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밝힌바 있다. 金대통령이 「현직 각료의 OECD대사 임명」이라는 필요에 따라 일부 개각을 단행할 경우 이에 따른 청와대 수석보좌진의 교체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金대통령은 93년 12월에 李會昌총리내각을 출범시킨데 이어 94년 12월에 李洪九내각, 95년 12월 李壽成내각을 차례로 출범시켜 올 연말 개각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정개편여부와 관련, 李洪九신한국당대표와 李壽成총리의 유임가능성이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金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예측을 불허한다는 점에서 내주말로 예상되는 개편여부가 주목된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OECD대사 임명은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뒤 20일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OECD가입의 중요성을 고려해 金대통령은 당초 밝힌대로 초대 OECD대사에 현직 경제각료중 한사람을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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