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가 가장 중요』…김대통령 주요당직자와 조찬

  • 입력 1996년 12월 2일 12시 09분


신한국당 총재인 金泳三대통령은 2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헌신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아침 청와대에서 李洪九대표를 비롯한 신한국당 주요당직자 60명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亞.太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및 동남아 3개국 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金哲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거의 경제전쟁의 상태이며 이런 세계조류를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낙오자가 된다』고 지적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당도 李대표를 중심으로 근검절약하는 등 국가과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미국 클린턴대통령, 중국 江澤民국가주석, 일본 하시모토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남북문제는 남북한이 직접 당사자이며, 해결책임도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APEC은 이제 준비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 면서 『세계경제가 블럭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APEC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李대표와 金潤煥 李會昌 崔炯佑고문, 姜三載사무총장李相得정책위의장 徐淸源총무등 당3역, 金德龍정무장관을 비롯한 당무위원, 朴範珍총재비서실장등이 참석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이날낮 李대표와 오찬을 함께하며 새해예산안 처리문제 등 국회대책과 당무현안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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