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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청년드림]“美 금융계 STEM전공자에 취업 혜택… 경영학도라도 컴퓨터관련 공부 필수”

입력 2015-11-03 03:00업데이트 2015-11-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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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캠프 금융 멘토링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청년드림뉴욕캠프 주최로 열린 취업 관련 워크숍에서 금융 분야 멘토들이 구직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택 디렉터, 김진원 회계사, 김태규 매니저, 최규원 애널리스트.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금융회계의 세부 분야는 아주 다양합니다. 그냥 앉아만 있으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가 잘 파악되지 않습니다. 적성을 찾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합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 8층 회의실에서 청년드림뉴욕캠프(KOTRA·동아일보 공동 운영) 주최로 열린 ‘미국 취업 유망 분야별 멘토링 워크숍’ 두 번째 시간. 김진원 공인회계사(62), 금융서비스 회사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의 최규원 리서치 애널리스트(31), 소시에테 제네랄 기업금융투자은행의 김태규 전문세일즈 매니저(30), 나스닥의 김정택 기업시스템 디렉터(28) 등이 금융회계 멘토로 나서 구직 희망자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쏟아냈다.

“큰 기대를 갖고 인턴십을 시작했는데 내가 원하는 일을 안 시켜주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시킨 일’을 빨리 마무리하고 ‘내가 배우고 싶고, 내게 필요한 업무’를 하겠다고 해야 합니다.”(최 애널리스트)

“금융은 크고 복잡합니다. 대학 졸업하고 어느 분야에 뛰어들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때 최선의 방법은 금융계 선배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겁니다. 친하지 않아도 ‘커피 한잔만 하자’고 요청해 보세요. 금융계 사람들은 자기 얘기하는 걸 좋아하거든요.(웃음)”(김 매니저)

“지금 하는 일은 기업들의 의사 결정을 도와주는 솔루션을 만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인데 대학 다닐 땐 이런 분야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이 일을 위해 컴퓨터과학을 배우다 보니 ‘내가 이런 창의적인 일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요.”(김 디렉터)

특히 공학도 출신인 최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전공자에게 취업 혜택을 많이 주는 만큼 경영학도라도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멘토 중 가장 연장자인 김 회계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열심히 일하고 정직한 사람은 어느 회사에서든 환영받는다”며 “당장 코앞의 입사 준비가 급하겠지만 ‘100세 시대에 최소 80세까지 일하기 위한 직업관과 인생관’을 정립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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