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혁신기술의 온열치료기로 실버산업 틈새 개척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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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나노의료기/기술혁신경영 부문

한국 고유의 온열문화를 접목한 개인용 온열치료기를 개발해 실버산업의 틈새를 제대로 공략한 한빛나노의료기(회장 남한우)는 2년 연속 기술혁신 경영 부문 대상의 아성을 이어갔다. 한빛나노의료기는 지나온 13년 동안 개인용 온열기와 저주파 자극기, 극초단파 자극기 등을 연구개발 해온 가정용 의료기 전문 업체다.

남한우 회장
남한우 회장
남한우 한빛나노의료기 회장은 2003년 회사 설립 이후 의료기는 병원에서 전문가들만 다루는 복잡하고 어려운 장비라는 인식을 깼다.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를 보급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해왔다.

주력제품인 ‘휴리마’ 가정의료기기는 한빛나노의료기 기술의 결정체다. 외양은 자칫 일반 전기매트로 오인하기 쉽지만, 그 내부에는 온열의료기 관련 핵심기술들이 대거 집적돼 있다. 남 회장의 기술혁신 경영이 진가를 발휘한 사례다. 최근에는 POM(폴리아세탈) 기능성 소재에 대한 신기술 연구 등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온열의료기에 기능성 소재를 접목해 주기능인 온열뿐만 아니라 건강과 직결된 항균, 소취 등 부가적인 요소까지 극대화한 의미 있는 시도다. 최근에는 한빛나노의료기의 기업부설연구소가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남 회장은 △연구개발 자체역량강화 △핵심인프라 양성 △가정용 의료기 성능 향상 △첨단의료기 연구개발 △대외협력기구 네트워크 구축의 5가지 슬로건을 수립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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