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 발표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세종 두루고 1학년 신동규 군(16)이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수돗물 배출 방향 조절 장치’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빔스플리터를 이용한 이중반사식 현미경’을 발명한 충북과학고 2학년 박규열 군(17)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발명대회로 동아일보사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며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대회에서 전국 초중고교생 10만5810명이 각 1점씩 출품한 10만5810점의 발명품이 열띤 경합을 벌여 이 가운데 수상자 301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올해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최우수상 수상자를 10명으로, 특상 수상자를 50명으로 늘렸다”며 “처음으로 해외 작품을 별도 심사해 이 대회를 국제대회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타진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800만 원과 400만 원을 각각 수여하고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12명에게는 해외 과학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상작 301점은 다음 달 1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되며, 최우수상 이상 작품을 포함한 30여 점은 10월부터 전국 순회 이동전시회를 통해 소개된다.

● 제37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 명단

[종합성적]

▲대통령상 배출 시·도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국무총리상 배출 시·도 : 충청북도 교육과학연구원
▲대통령상 수상학교 : 세종특별자치시 두루고등학교
▲국무총리상 수상학교 : 충청북도 충북과학고등학교

[학생]

▲대통령상 : 세종 두루고등학교 신동규(지도교사 김은지)

▲국무총리상 : 충북 충북과학고등학교 박규열(지도교사 장길동)

▲최우수상(10명)
한재민(은석초6), 엄단주(대구매곡초4), 임현정(인천공항고2), 김송아(양당초5), 이예림(노형초5), 박홍근(신서중1), 박시윤(한밭초5), 김지민(장호원고2), 정현진(신복초5), 유수정(동대초6)

▲특상(50명)
양혁준(노형초5), 차선우(청산초6), 이주현(대구반송초4), 천선화(장목초5), 석다인(양화초5), 공기은(향산초6), 황영원(대구학산초4), 선하경(녹동초5), 강나연(청풍초1), 최진혁(외남초5), 윤정민(정원초5), 김나경(문성초5), 안수연(봉일천고2), 김서준(신수중3), 김민지(송정여중3), 신원아(전남중2), 조준하(거제여중3), 김정윤(유성여고2), 배정현(언주중3), 장찬희(천안쌍용고3), 윤시원(운중중1), 이창규(인천원당초6), 양자윤(무릉초6), 임지민(대전원앙초5), 한윤기(천안쌍정초6), 선민서(창신초6), 송서영(중평중2), 이준성(광주동명중3), 서준용(사곡고2), 김태연(보문고2), 임채현(대전동신과학고2), 진가인(경산과고3), 임유진(명진초6), 이창민(샛별초6), 양서윤(괴정초5), 김연우(서귀서초4), 박채운(인천송원초6), 김수오(대전노은중1), 정진우(경남과고3), 장소현(가림고2), 심원예(덕신초6), 여호영(형곡초4), 현제찬(화원초6), 주인성(전주고2), 나거성(영남고2), 이수림(인천마장초5), 박수민(대구본리초5), 김지한(민백초6), 진성준(세종과고1), 이경완(전남기술과고3)

▲우수상(100명)
최제민(대구동성초6), 박서영(보은삼산초6), 백종화(주전초6), 김택수(석불초5), 김건우(상장초2), 양정훈(치평초3), 김동헌(장마초6), 김규빈(수미초2), 성원(위천초6), 박준하(미포초4), 유승민(성동초6), 정혜림(계성초6), 안건(주산초6), 이연정(대구남산초1), 박보경(안계초4), 박송이(내황초3), 성서윤(황지초3), 이한결(대전성천초5), 남태웅(노음초6), 전예진(장생포초5), 김보경(중곡초1), 양다은(봉산초5), 나정흠(혜화초5), 문상준(선운초6), 이다인(대성여중2), 문승호(충남과고2), 안정우(경남과고1), 정은혜(고흥영주고3), 라수련(남성중1), 차수지(전북과고1), 김지현(송탄중3), 최민석(성산중2), 이윤건(광주서석고2), 정성인(센텀중3), 최승현(삼호중3), 이예진(장흥중1), 김현성(안산중앙중3), 김지현(여천중3), 이동근(관동중3), 이강준(대전하기중3), 고재형(남대문중3), 차현수(철산중3), 장진아(금성초4), 김진념(경안초4), 이선우(규암초4), 최형호(동평초5), 정효원(대덕초5), 윤나현(두실초6), 최윤빈(목포애향초6), 박인성(수남초5), 최보미(사능초6), 지범진(무학고2), 황현택(전주중앙중1), 서민혁(대전동신과학고2), 김건국(세일고1), 이도근(호매실중2), 이승제(신광중3), 김남훈(구월중1), 이현주(인천영선고3), 이승우(대광발명과고3), 임재민(서해중1), 홍혜영(양덕여중2), 전상효(대룡초5), 이향지(해저남초6), 윤상혁(풍각초3), 이진승(대구죽전초6), 김종윤(양성초6), 조예은(신가초5), 장현욱(구암초6), 이나영(흥해초6), 장진호(이화초5), 이지윤(이화초6), 김주한(경산과고2), 정세진(부개고1), 정승현(군산서흥중3), 장혜원(상관중1), 김범집(경기고1), 전권성(전주영생고2), 심혜수(전북과학고2), 노주희(대구북중3), 이운지(삼성여고2), 이승윤(신성초4), 박정은(유곡초6), 신민서(덕신초4), 이금민(신철원초5), 양윤서(동호초4), 장명진(대구감삼초5), 임병관(두루고1), 정영훈(효정중3), 김찬호(대전문정중2), 조영신(대원국제중2), 황민영(대전과학고2), 김은서(금장초2), 전종환(남부초6), 유지예(목동초5), 김유찬(충무초4), 안건영(산척초6), 윤정호(유곡중3), 박상수(구리중1), 정효식(두루고1)

▲장려상(139명)
김정안(효광초4), 고다연(제주남초6), 전민서(화령초6), 임정윤(매동초5), 유현우(세곡초3), 홍준성(대구학산초6), 조민재(고흥동초5), 박찬우(전주인봉초6), 김수연(대전샘머리초5), 이승민(대구수성초6), 홍연수(교동초4), 정근우(나주초5), 권기창(복주초3), 진수연(대구감삼초4), 김나연(달산초6), 신진우(대전문화초6), 임현준(안평초5), 김수아(해남동초4), 우채연(명호초6), 김하람(목포용해초6), 한승진(도농초6), 이지오(분당초4), 남혜정(서생초6), 정가인(유림초6), 이혜주(율곡초3), 최하영(목련초6), 안민성(인천해송초5), 이한빈(평원초6), 김주노(군산아리울초3), 서명준(심석초5), 김민지(인천마장초5), 이민재(상장초5), 문선희(광영초6), 유영빈(보령관창초3), 권아현(성남초6), 임유민(제주중앙중2), 공정환(충렬고2), 이시권(신송중3), 임종규(대전내동중3), 이상현(경남과고2), 최여름(괴산북중2), 김현진(제주중앙중3), 김수현(오름중1), 강인영(장위중3), 이재원(보문고3), 허성호(전주중앙중3), 하진욱(창녕중2), 김예진(강원 북평여중3), 박지호(경남과고3), 설연주(오룡중1), 손경환(인천고3), 박새연(창동고2), 김유진(상당중2), 김연수(계양고1), 최진석(치악고1), 박동규(공주중1), 윤난희(한영고2), 윤은설(금광중1), 이은영(장평중1), 윤건(충북과고2), 정해원(전북과고1), 강유준(서귀포산업고2), 한다은(동송초6), 손요한(대구학산초5), 박성현(안남초6), 윤현지(대구성서초6), 우태호(아라초6), 이은하(해제남초6), 임혜안(김포초6), 김위주(함라초5), 이형석(대구반야월초3), 추인호(대모초6), 이규형(의성초6), 조대흠(둔전초6), 한형근(산자연중2), 장진우(경기고3), 구태은(창원대암고1), 김영범(민족사관고2), 노규태(진영제일고2), 신희찬(환일고3), 안희태(삼일공고2), 황상원(창원과고1), 표승현(석천중1), 장세웅(전주고1), 이정민(서귀포산업고2), 전윤찬(충일중3), 이형우(도림고3), 전민제(광명북고2), 서강민(진주중앙고3), 홍예진(상무초5), 고병탁(온양동신초2), 양유석(용연초3), 이승범(오동초6), 김예은(지정초4), 양민주(어등초6), 전진호(복수초6), 이경서(순천왕운초4), 우다희(대구팔달초6), 전예빈(동일초3), 김하연(신천초4), 정인수(동호초5), 임서원(동평초6), 정석환(원주고1), 이정민(여수고2), 강재웅(개원중2), 백예은(소양중2), 백성애(제원중3), 박민성(마산고1), 박찬종(충남과고2), 박재현(광양마동중1), 강호진(미조중3), 박찬혁(청주고1), 김윤지(충남과고2), 박수진(경남과고2), 이호성(불로중2), 손유현(일신초5), 장성일(화정초5), 최정인(아산북수초5), 최예정(고흥동초4), 조성철(삼각초4), 최문수(센텀초5), 전지성(인천성지초6), 신윤성(강릉교동초1), 최수지(이화여고1), 기도희(인천과고2), 김경선(충북과고3), 정기웅(청주고3), 김재원(시흥매화고2), 윤예진(구성중2), 윤혜수(진교초6), 류한위(남해초6), 박교정(대전글꽃초5), 신현준(경산동부초3), 이서진(성림초2), 허재원(동래초4), 엄희성(한국교원대부설 미호중2), 전승탁(동해광희고2), 박상준(고려중1), 김예나(상관중1)

▲해외작품 특별상(10명)
박현우(연길시중앙소학교), 류예령(연길시중앙소학교), 윤희경(연길시중앙소학교), 오서희(연길시사범부속소학교), 오성주(연길시사범부속소학교), 박향은(연길시사범부속소학교), 김은주(연길시건공소학교), 김현진(연길시건공소학교), 김찬우(연길시연신소학교), 김우성(연길시연신소학교)
[지도연구논문]

▲지도논문 특상(18명)
이세중(청산초), 홍성애(대구반송초), 최재혁(장목초), 임지원(부여양화초), 함형인(전남중), 오염동(향산초), 김선희(은석초), 김송아(양당초), 김승찬(노형초), 조영선(신서중), 이명은(창신초), 장길동(충북과학고), 이승환(인천송원초), 유상진(경남과학고), 이현주(장호원고), 김기도(성동초), 김태은(세종과학고)

▲지도논문 우수상(36명)
김승찬(노형초), 정경섭(봉일천고), 송대걸(상장초), 박정수(장마초), 김진희(미포초), 조준형(성동초), 김윤정(송정여중), 김경탁(대구학산초), 최태형(고흥동초), 이해진(정원초), 구종서(대구매곡초), 정해윤(천안쌍용고), 남궁혜숙(인천공항고), 강덕진(중평중), 양성근(인천원당초), 신진규(사곡고), 김종현(강릉 무릉초), 양선미(대전원앙초), 김숙영(대전동신과학고), 손문규(경산과학고), 이경래(명진초), 박소영(샛별초), 양홍규(괴정초), 김이립(서귀서초), 김주연(흥해초), 신영철(대구북중), 이상헌(가림고), 조민호(영남고), 손현숙(덕신초), 전갑숙(형곡초), 조현주(대구화원초), 류태욱(전남기술과학고), 박찬(인천마장초), 김윤희(민백초)

▲지도논문 장려상(54명)
이후석(대구동성초), 전찬성(주전초), 강영호(석불초), 홍화정(치평초), 신예주(수미초), 조영모(위천초), 권성진(여천고), 류찬상(계성초), 전진홍(주산초), 석민경(대구남산초), 김선희(남성중), 김정은(송탄중), 이미정(내황초), 최형신(삼호중), 정승연(황지초), 허창현(장흥중), 안소현(안산중앙중), 박성희(여천중), 이오열(관동중), 남현정(청풍초), 박인홍(외남초), 이랑랑(대전문성초), 박수연(운중중), 이종하(동송초), 김희경(환일고), 송준식(무학고), 김창원(대구학산초), 김정숙(금성초), 박준희(경안초), 정슬기(광주동명중), 김태형(동평초), 김유정(두실초), 원영호(대룡초), 조상석(풍각초), 김성자(대구죽전초), 최정욱(신가초), 조소현(경기고), 방신영(구암초), 유종수(전주영생고), 권계춘(전북과학고), 양민아(삼성여고), 정성태(유곡초), 김정민(대전문정중), 권영복(신철원초), 조근영(동호초), 홍연표(대구감삼초), 이정은(금장초), 안소라(남부초), 최경미(충무초), 김관호(유곡중), 박성필(대구본리초)

신선미 동아사이언스기자 vamie@donga.com


▼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 “훌륭한 작품 많아 심사 어려웠다” ▼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발명에 대한 학생들의 열의도 피부로 느꼈습니다. 수상작 외에도 훌륭한 출품작이 많아 심사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사진)은 올해 대회의 특징을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신동규 군의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수돗물 배출 방향 조절 장치’는 간단한 장치 조작만으로 물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박규열 군의 ‘빔스플리터를 이용한 이중반사식 현미경’은 빛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한 뒤 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 두 작품 모두 실용성이 뛰어난데다 실제 상품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심사에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45명이 참여했다. 이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중·고등학교 인턴제도를 도입한다면 학생들의 잠재력 있는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미 동아사이언스기자 vami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