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찬 건전재정포럼 공동대표(오른쪽)와 김차수 동아일보 편집국장이 9일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동아일보와 건전재정포럼(공동대표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업무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고 그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건전재정 문제는 일반 국민이 바로 피부로 느끼진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리스의 예에서 보듯 국가의 명운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우선 이달 말 ‘지속가능한 복지제도, 답은 어디에 있는가’(가제)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현 복지제도의 지속 가능성 △우리가 지향해야 할 복지제도 △복지정책에 대한 재원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옥동석 조세연구원장,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 정부 전·현직 고위 관료와 학계의 전문가가 주제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다.
건전재정포럼은 2012년 9월 전직 고위 경제관료와 재정학자, 전·현직 언론인 등을 주축으로 창립됐다. 경제위기 장기화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국가재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