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학회 창립… 초대 회장 윤지관 교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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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구조조정 정책의 대안을 모색하는 한국대학학회가 창립했다.

한국대학학회는 1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윤지관 덕성여대 교수(60·영문학·사진)를 선출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 김세균 서울대 교수,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가 학회 고문을 맡았고 200명이 넘는 교수들이 창립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지관 회장은 “한국 대학의 실상을 실증적으로 연구해 대학의 지향점을 모색하고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대체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학학회는 앞으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대학의 문제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의 대학 구조 개혁안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해 실현하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학 비리를 비롯한 사학 문제를 다룬 보고서도 발표하고 전문대 현황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민기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이사장(숭실대 교수), 이병운 한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의장(부산대 교수), 백도명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서울대 교수) 등 교수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한국대학학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대학 구조조정#한국대학학회#윤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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