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유엔, 저개발국 장애인스포츠 지원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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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세계 스포츠의 날’ 유엔 연설

“장애인들에게 스포츠는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이기에 비장애인들의 스포츠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소외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면 유엔이 희망하는 통합사회와 가까워질 것이다.”

나경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사진)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개발과 평화를 위한 스포츠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이 행사는 유엔이 올해 제정한 ‘세계 스포츠의 날’(매년 4월 6일)을 기념하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최로 열렸다. 반 총장과 존 애시 유엔 총회 의장은 물론이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소치 대회 금메달을 포함해 겨울올림픽에서만 13개의 메달을 딴 ‘바이애슬론의 살아 있는 전설’ 올레 에이나르 뵈른달렌(노르웨이) 등이 참석했다. 로게 전 위원장은 반 총장의 스포츠 특별고문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바흐 위원장은 “유엔 헌장과 IOC 헌장의 목적이 국제 평화와 개발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동일하다”는 주제의 연설을 했다. 패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나 위원은 “아직도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국 수는 큰 차이가 있다. 저개발국가에서 장애인 스포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엔에서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 나 위원은 바흐 위원장과 따로 만나 2018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나경원#세계스포츠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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