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활동 중 한국인 가톨릭 주교 첫 탄생

동아일보 입력 2014-02-07 03:00수정 2014-0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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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아르헨 문한림 신부 임명
해외에서 활동 중인 첫 한국인 가톨릭 주교가 탄생했다.

교황청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 산마르틴 교구의 주교로 문한림 신부(59·사진)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구장으로 있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와 가깝다.

문 주교는 한국에서 신학교를 다니다 1976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사제품을 받았지만 한국 국적은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가 신학교 동기생이다.

교황청의 이번 인사는 문 신부만 주교로 임명한 것이 전부여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교계의 설명이다. 문 신부는 현지에서 40년 가깝게 사목활동을 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각별한 교분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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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신부는 언어와 이민의 장벽을 넘어 현지에서 빈민들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교계의 한 인사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첫 한인 주교의 탄생을 뉴스로 다루고 있다”면서 “문 주교의 임명은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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