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조진호)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처 장관이 노조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건 이례적인 일. 공무원 노총은 맹 장관이 일선 공무원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노사 간 갈등과 대립에서 상생과 협력 관계를 이루는 데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맹 장관은 2010년 4월 행안부 수장이 된 뒤 노조와의 대화에 적극 나섰다. 그는 공무원 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소통의 통로를 열자고 제안했다. 노사 간 처음으로 ‘상생 협력 공동선언’을 했고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을 위한 ‘1노조 1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맹 장관은 “공무원 노총이 모범적인 노조활동을 해왔고 대화에도 충실히 응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공무원 노조가 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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