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수출 1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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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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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前행안부차관, 우즈베크 차관급에 임용
연봉 1억7000만원 받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인을 차관급 고위공무원으로 영입한다. 1호 ‘공무원 수출’인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김남석 전 행안부 제1차관(사진)을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ICT)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천해 양국 정부 간 협의 중인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임용이 확정되면 김 전 차관은 3년간 연봉 16만 달러(약 1억7000만 원)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한국을 찾은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한국 정부에 ICT위원회 부위원장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안부 전자정부본부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내고 지난해 말 퇴임했다.

김 전 차관이 ICT 부위원장으로 임용되면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전자정부 모델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 전 차관은 “아직 정부 간 협의 중이고 임용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김남석#우즈베크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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