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 9단, 국수전 2국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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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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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9단과 1승 1패

최철한 9단(왼쪽)이 25일 경북 안동 군자마을 후조당에서 열린 국수전 결승 2국에서 조한승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1 대 1. 넷마블 제공
최철한 9단(왼쪽)이 25일 경북 안동 군자마을 후조당에서 열린 국수전 결승 2국에서 조한승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1 대 1. 넷마블 제공
최철한 9단(현 국수)이 도전자 조한승 9단에게 진 빚을 갚았다.

최 9단은 25일 경북 안동 군자마을(광산 김씨 예안파 종택)에서 열린 제55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2국에서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 전적 1 대 1로 타이. 이날 바둑을 둔 후조당(後彫堂)은 16세기 중반 지어진 한옥으로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227호. 현판 글씨는 퇴계 이황 선생이 쓴 것으로 유명하다.

최 9단은 이날 초반 좌하귀 접전에서 두텁게 처리하면서 앞서 나갔다. 최 9단은 이 세력을 바탕으로 중반 우하귀에서 백 5점을 잡으면서 유리해졌다. 조 9단은 이후 중앙 흑진을 깨는 바둑을 두어갔으나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돌을 던졌다는 게 김승준 9단의 평.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국수전의 우승상금은 4500만 원. 먼저 3승을 거두면 우승. 결승 3국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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