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년 연속 ‘유엔 공공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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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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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AX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엔 공공행정상 시상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샤 주캉유엔경제사회처 사무차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AX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엔 공공행정상 시상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샤 주캉유엔경제사회처 사무차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3년 연속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AX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엔 공공행정상 시상식에서 주요 정책인 ‘여행(女幸) 프로젝트’로 신뢰성 서비스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저소득층이 20만 원 이하 금액을 매달 저축하면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희망 플러스 통장’ 사업이 공공서비스 전달 방식 개선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2000년 7월 유엔 총회 결의에 따라 매년 6월 23일을 ‘공공 행정의 날’로 정하고 우수한 공공행정을 펼친 국가와 공공단체의 정책을 평가하는 상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아리수에 대한 온·오프라인 실시간 수질공개 서비스’와 온라인 시민 아이디어 접수 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2008년엔 ‘사이버정책토론방’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행 프로젝트는 보행, 운전, 육아, 자기개발 등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을 개선해 여성들이 좀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하는 정책”이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저소득층의 자활의지를 높여주는 희망플러스통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플러스통장은 2008년 시작돼 지금까지 2만여 명이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시는 올해 1만여 명이 더 혜택을 보게 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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