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金 모태범-이상화 “선생님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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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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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4주간 고교 교생실습

‘금메달리스트 선생님.’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과 이상화(이상 한국체대)가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한국체대는 4일 “모태범과 이상화가 29일부터 4월 24일까지 4주 동안 교생 실습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체육학과 07학번인 모태범과 이상화는 교직 과정 이수자로 선발됐기 때문에 4학년이 된 올해 교생 실습을 거쳐야 한다. 한국체대는 2학년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 가운데 3분의 2 정도를 교직 과정 이수자로 선발한다. 선발 기준에는 학과 성적이나 국가대표 경력 등이 반영된다.

모태범과 이상화가 어느 학교에서 실습을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체대는 “모태범은 원하는 학교를 결정하지 못했고 이상화는 모교인 휘경여고에서 하고 싶다고 신청서를 냈다”고 전했다. 이들이 갈 학교는 다음 주 초 결정된다.

같은 과 동기이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역시 교직 과정 이수자다. 하지만 이승훈은 모태범 이상화와는 달리 전반기에 훈련 일정이 많아 가을에 교생 실습을 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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