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국선변호인 8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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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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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28일 임소정(44·여) 함종길(43·사진) 이광훈(42) 국중권(41) 김도윤(39) 김완영(37) 이주호(36) 류은아 변호사(33·여) 등 8명을 우수 국선변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5년째 국선변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 변호사는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근무하다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고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5년째 계속하게 됐다”며 “지난해 100여 건의 국선변호 사건을 담당해 변호사사무실을 통해 맡은 사건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은 매년 국선변호인 가운데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피고인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높은 변호인을 우수 국선변호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선변호인 제도는 형사피고인이 경제사정 등으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을 때 피고인의 요청에 따라 법원이 변호인을 선정해 국비로 변론을 맡기는 제도다. 올해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변호사 209명이 국선변호인으로 활동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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